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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4차 방문결과보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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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지기  0 Comments  810 Views  20-03-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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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0.2.2 SUN


[동토에서 아름다운 자연에 취하다]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러시아연방 최고의 비경이랄 수 있는 렌스키스탈브이를 투어 하는 것으로 일정이 짜여진 행복한(?)날이다.

준비해간 털내의로 단단히 무장하고 파크롭스크로 향하는 길은 온통 백색의 도시다운 장엄함이 여전하다.

레나강을 따라 한참을 가다보면 장장 30km에 걸쳐 펼쳐지는 아름다운 돌기둥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신비로움에 빠져들게 된다.

 

깊이가 30m에 달하는 레나강은 이 맘 때엔 얼음의 두께가 2~3m로 강 위에 교통표지판이 설치되고 차량을 통해 강을 건너게 된다.

렌스키스탈브이의 시작점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려 주지사의 별장으로 향하는데 불과2~3분 사이에 손가락부터 얼어붙기 시작한다.

지구온난화로 이곳 시베리아도 기온이 상승해 불과 영하25~27도쯤(?)일 뿐인데도 상상해보지 못한 차가움이 온 몸을 얼음조각으로 만들어버릴 기세다.

 

새삼 하나님의 멋진 조각솜씨를 감상하는 대가가 수월찮음을 깨달으며 한걸음씩 옮겨 통나무별장에 다다르니 토치카에 장작이 벌겋게 달궈져있다.

식탁엔 얼어붙은 몸을 녹여줄 따뜻한 시베리아 차와 허기를 달래줄 진수성찬이 어느새 가득 차려지고 웃음꽃을 덩달아 세팅하니

유네스코 자연유산 내에서의 우리만을 위한 오만한(?) 오찬이 시작된다.

이제 한가로운 힐링의 시간을 뒤로하고 다시 시작될 셋째 날의 공식일정에 아침이 분주하다.

 

잠시 후 8시가 되면 항갈라스울르스로부터 차량이 도착해 우리를 싣고 #3영재교육학교 향하게 된다.

그곳에서

1. 교장 블라디슬랍 블라디미로비치와 전 교직원들과 예정된 공식 행정미팅을 갖고 예술공예 및 기술분야 전시회를 관람한 후

2. 울르스 교육로봇공학대회(일명, IT프로젝트 가상세계대회)에서 개막연설을 하게 된다.

3. 이어서 항갈라스울르스 가브릴 주지사가 중앙정부 재무부차관으로 이동함에 따라 임시 주지사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 새로운 주지사와 미팅을 갖고

    항갈라스 울르스 행정 업그레이드프로젝트의 완성을 위한 회담을 갖는다.

4. 이어서 제가 교장을 맡고 있는 사하음악학교에 잠시 들러 교사들을 격려하고 다시 #3영재교육학교 를 찾아

    입상자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주관하는 빼곡한 일정이 계획되어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며 살아간다.

각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평생을 나그네처럼 개척자로 살아온 인생!이목사의 인생을 회자해보는 시베리아의 아침은 유난히 매섭고 차갑기 그지없다.

헤치며 가야할 길이 때론 버겁기도 하다.하지만.....포기할 수없는 그 길을 나는 사명이라 말하며 또 다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늘 그랫듯이 오늘의 아침은 또 다른 희망으로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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