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021.12.17.)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인천공항이 제법 북적이는 것을 보면서 하루빨리 일상이 정상화되기를 간절히 기대하면서 비행기에 오른다.

잠시 후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하니 사하공화국 연해주 대표부 발레리부대표가 우리일행을 맞는다.

야쿠츠크로 향하는 비행기탑승까지 5시간의 공백을 담당키로 한 모양이다.

준비된 만찬을 함께 서둘러 야쿠츠크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과정은 항상 그랬듯이 배려의 마음이 짙게 스며있는듯하다.

3시간여의 비행을 무사히 밤11시30분경-야쿠츠크공항에 도착하니 매스트니코프 부총리께서 직접 10여명의 정부인사를 대동하고 전통방식의 환영의식으로 우리일행을 맞아준다.

가히 국빈급 환영의식이다.

입국 수속과 절차를 모두 생략하고 별도의 출입구를 통해 일반탑승객들과 별개의 출입구로 나와 정부광장에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한 후 뜨근다라한 호텔에 여장을 풀고나니 깊은 피로가 몰려든다.

숙소까지 우리일행을 안내하며 새벽시간까지 이것저것 챙기는 외교부 차관님과 직원들...

야쿠티아 코러스의 보물 니나...

이들과 한주간의 다이나믹한 일정을 이제 지금부터 시작한다.

START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