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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KORUS Society 사하공하국(야쿠티아) 공식방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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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0 Comments  748 Views  21-12-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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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21.12.22.) 


KORUS Society가 사하공화국(야쿠티아)에 정착하기까지 아낌없이 도움을 주며 함께해주었던 곳...

자작나무숲이 우거진 광활한 대지에 40여개의 카테츠와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학생들...

어린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4~10인까지 함께 기숙하며 철저한 관리와 지도로 세계적인 음악인을 배출하는 음악인의 요람...

야쿠티아국립음악원을 찾는 아침은 설레임에 식사마저 거른체 할 일없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이 마치 시집간 처자가 수십년만에 친정을 찾아나서는 기분이랄까?

30여분을 달려 드디어 보이는 정겨운 카테츠들...

아무도 만나주지않고 외로이 시베리아를 헤맬 때 숙소를 내어주며 길을 열어주었던 고마운 이들...

너무나 사랑하기에 가슴마저 저미는 베라 니키포로바 전임총장...

스타니슬라브교수와 비르투오즈야쿠티아의 산실...

정겨운 크루즈만 코주부교수와 브라스밴드...

어느누구할 것없이 사랑스럽고 다정한 얼굴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눈시울이 젖는다.

새로 부임한 총장님이 교수들과 교직원을 대동하고 반갑게 우리일행을 맞는다.

총장과의 회담을 통해 627~75일까지 펼쳐질 "핑크차이카 국제음악콩쿠르"에 한국학생청소년팀의 참석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기꺼이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하니 총장의 얼굴에 환한 미소꽃이 피어난다.

아울러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지원 프로그램구성에 KORUS Society가 함께하기를 희망한다는 얘기에 글로벌나그네가 마다할리 없다.

이어 총장이 급하게 손을 잡아 이끌며 회담은 다시할 수 있으니 학생들이 우리일행을 기다리는 곳으로 서둘러 가잖다.

아마도 환영음악회를 준비하고 있을게 뻔하다.

이쁘고 사랑스런 그들이 기다릴 그곳 메인홀에 들어서니 갑자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환영연주가 울려퍼진다.

바이올린앙상블 비르투오즈야쿠티아의 멋진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레퍼토리의 환영연주를 지켜보며 황홀해 할 즈음 크르즈만교수가 마이크를 잡더니 나를 앞으로 이끌더니 특별한 이벤트를 해야한다며 채근한다.

아니나 다를까 KORUS Society 프로젝트 중 가장 우선시하는 아리랑 프로젝트의 효과이리라.

오케스트라가 연주할테니 내게 아리랑을 부르란다. 이런~~

그래 까짓거 기왕 할거면 멋지게 한곡 뽑아야지~

세상에나!! 반주를 해줘도 박자를 맞출까말깐데 편곡된 연주에 노래를 맞춰부르게하네?

내가 프론줄 아나?

식은땀을 흘리며 아리랑을 부르는데 부르다보면 박자는 어디로 떠나버리고 혼자서 감흥에 취한 글로벌 나그네의 음성만 울려퍼진다.

여보슈~ 나는 디렉터일뿐 가수가 아리라고...

영화감독이 연기 잘하는거 봤슈?

그래도 드뎌 프로를 찾았다며 너스레를 떠는 그들은 늘상 그러했듯 다정하고 다감한 벗이자 동료이다.

 

(11:30)

야쿠티아가 자랑하는 전통현악기 발랄라이카앙상블팀 발란스

글로벌나그네를 만나기 위해 멀리떨어진 지방에서 공연을 하던중에 장장 580km를 달려왔다는 그들을 찾아 잠시 환담을 나누고 짤막한 연주를 지켜보며 러시아 특유의 파워풀한 음악세계에 취하고 만다.

 

(14:00)

문화부청사를 찾아 문화부장관과의 회담을 이어가야한다.

청사에 들어서니 장관실이 아닌 한쪽 로비로 이끈다.

~~~!

전통의상과 민속품을 전시해두고 테이블 세팅해서 행사장을 꾸며놓았네?

어리둥절하며 의아해하는 내게 그때서야 여기에서 전통물품들과 전시품을 KORUS측에 기증하는 사명식을 한다는거다.

미리 언질이라도 좀 해주지...

당황스럽게 하는게 국민성인가?

암튼 매사가 이벤트다.

야쿠티아 예술문화계 대표들까지 모두 모아놓고 서명식에 이어 물품을 전달받는 의식은 글로벌나그네에게마저 참으로 엄청난 일이 아닐 수없다.

 

2022년 야쿠티아 건국100주년을 맞아 KORUS가 명명하고 펼쳐나갈 "Back in Yakutia"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함께하겠다는 말을 하니 환호가 터져 나온다.

각종언론에 대서특필되는 헤드라인 뉴스거리가 되는 하루였다.

 

(17:00)

야쿠티아 재생펀드사 대표가 면담을 요청해와 계획되않은 일정이 늘었다.

아시아청소년스포츠 대회 주관 펀드사로써 KORUS가 함께 참여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단다.

20223월에 개최될 야쿠티아 다이아몬드 국제콩쿨의 공동개최를 제안해온다.

한국의 전통악기와 야쿠티아 전통악기 교육을 영상으로 하고 상호 교환프로그램화하자는 제안이 이어진다.

양궁 & 탁구교육을 위해 한국코치의 영상교육을 제안하고 향후 초청교육으로 확대하자는 제안까지 풍성하게 쏟아내는 열정에 새삼 대한민국의 위상을 실감하는 귀한 시간이다

 

(19:30)

나이는 훨씬 어리지만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매스트니콥 세르게이 바실리예비치부총리의 초청만찬이 마지막 일정이다.

우리 일행의 피로감을 고려해 일행이 묵고있는 호텔로 장소를 바꿨다는 속깊은 배려는 늘 글로벌나그네를 감동하게 하는 매력덩어리라 하지않을 수 없다.

만찬장에 들어서니 가브릴 키릴린외교장관과 문화부장관이 미리와서 기다리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키릴린외교장관이 손을 잡아 이끌더니 전통의상을 입혀 사진을 찍게한다.

이 또한 멋진 퍼프먼스다.

만찬중에 금벌 방문에 일정이 예정되어있었던 야이센 니콜라예브 대통령예방이 갑작스럽게 잡힌 대통령의 중요한 화상회담으로 인해 취소하게 되어 미안하다는 전갈을 받은터라 전달키로 했던 한국색채화 그림과 기념품을 부총리를 통해 전달하는 의식을 갖고 자신의 미술품을 기증해준 한국색채화가 #정혜성작가와 잠시 화상미팅을 주선하는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만찬이 끝날즈음 또 다시 키릴린외교장관의 아리랑이 독창으로 이어진다.

암튼 멋진 사람!

정겹고 사랑스러운 키릴린 장관의 센스는 역시 이러니 젊은나이에 장관까지하시는 거겠지싶다.

기분 좋~~.

글로벌나그네는 매일처럼 이어지는 빼곡한 일정에도 피로를 느낄 겨를도 없이 흥에 취하고 열정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해 개나리봇짐을 동여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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